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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거주자들 환멸 토로…"농락당했다"공개적으로는 비판 않고 대미관계 강화 입장 고수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아부다비 왕세자(UAE 대통령궁 제공 아부다비 EPA=연합뉴스) 2026년 6월 24일 UAE 아부다비에서 칼레드 빈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오른쪽)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UAE 대통령궁 제공 사진. 보도용으로만 사용 허용. 판매 금지] 2026.6.2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페르시아만의 미국 우방국들이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체결한 합의가 '재앙적 전환점'이 될까 봐 불안해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수십년간 이 지역의 아랍 국가 지도자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여기고 자국 안보의 초석으로 삼아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더 거래적"이다.  2018년 10월 한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게 "왕이여, 우리가 당신을 보호하고 있소. 당신은 우리 없이는 그 자리에 2주도 못 있을 수도 있소. 당신은 당신의 군대 비용을 내야 하오"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듬해인 2019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 시설들이 공격받아 왕국의 원유 생산이 절반가량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는 사우디가 최근 수십년간 겪은 최대 규모 피해였다.    당시 예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이란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했으나, 사우디와 미국 등 서방측은 이란이 배후였으리라고 보고 있다.    미국은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하고 공격을 규탄했으나 별다른 보복 조치는 하지 않았으며, 걸프 국가들은 자신들을 위해 이란에 맞서려는 미국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지속적 의문을 품게 됐다.    트럼프 집권 2기가 되자 걸프국 지도자들은 이런 점을 유념하고 미국에 수조 달러(수천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 첫 순방지로 이 지역을 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카타르 도하에서 "우리는 이 나라를 보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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